[단독] '출마선언 그 후' .. 이대호 기습 인터뷰
안녕하세요 여러분, 화창한 날씨의 화요일입니다.
어제(4/4), 이대호 예비후보는 대망의 출마선언식을 진행했습니다. 예비후보 등록은 일찍 완료했지만, 동료들과 지지자분들, 그리고 지역언론 기자분들 앞에서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하는 시간을 마련한 것인데요. 평일 낮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약 40여분이 걸음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큰 행사를 치를 수 있었습니다.
그 기념으로 준비해 본, <이대호의 정치도전기> 구독자분들만을 위한 특별한 선물 ! 출마선언 이후 첫 단독인터뷰를 준비해보았습니다. 물론 후보와는 전혀 논의된 바가 없고요, 열심히 채팅하던 후보자에게 불쑥 말을 걸며 시작해보았습니다.
[단독] '출마선언 그 후'.. 이대호 단독 인터뷰
등장인물: 🌳 = 산책캠프 / 🐯 = 이대호
~깜짝 인터뷰 스타트~
🌳: 대호님, 오늘 기분은 어때요?
🐯: (갑자기..?) 음 ... 좋아요. (🌳:끝인가요?) 음 .. 일단은 낮잠을 잘 자서 행복합니다.
🌳: 방금까지 뭘 하고 계셨나요?
🐯: 유튜브 썸네일을 만들었고요, 캠프 크루분과 다음주 일정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 어제 대망의 출마선언식을 진행하셨어요. 소감이 어떠신가요?
🐯: (자세를 고쳐앉더니)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시민들의 친구가 되겠다는 약속 지키는 게 사실 쉬운 게 아니거든요. 근데 이제 선언했으니까 지켜야 될 약속이 되었고.. 그렇게 약속 지키기 위해 많은 인내와 .... 고통을 .... 감수해야겠구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 출마선언식 중에 가장 감동적이었던 순간은 언제였어요?
🐯:어제 출마선언식 때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한 40명 정도의 친구들이 와줬거든요. 초대했던 친구들 대부분이 이 무모해 보이는 도전을 하는데 있어서 큰 용기를 줬던, 또는 영감을 주거나 위로를 해주었던 사람들이에요. 그런 친구들이 쭉 앉아있는 자리에서, 마무리 발언할 때 정세랑 작가의 구절 인용했거든요. 요약하자면... "세상 사람들은 저에게 아무런 기대도, 관심도 없지만 .. (눈가 촉촉) ... 그럼에도 소수의 친구들이 응원해주기 때문에 이런 용기를 낼 수 있었다"는 얘기를 했는데, 그 용기를 준 친구들이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내주는 순간이 정말 매우 감격적이었어요. 인생에서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것 같아요.
🌳: 그래서 울었나요?
🐯: 울진 않았습니다.
🌳: 솔직하게 얘기하세요.
🐯: 울지 않았어요! 다만 목이 메였고요.. 아마 이번 성남시장 후보들 중에서, 이렇게 자주 울컥하고 목이 메이는 사람은 아마 저 밖에 없지 않을까..
🌳: 바쁜 와중에도 참석해 준 친구들, 동료들, 지지자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 .......(한참 생각)........... 제가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인데, 늘 저의 좋은 면을 주목해주어서 감사합니다. 저도 여러분의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 💙
🌳: 아쉽게 현장에는 못 오셨지만, 늘 응원해주시는 분들께도 한 마디 한다면요?
🐯: 얼마나 대단한 일이 있어서 못 오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농담이고요.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과 격려에 대해 늘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더 좋은 정치인이 될 수 있도록 지금처럼 애정 어린 비판과 때로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용기를 요구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애정어린 응원과 격려에 힘입어, 무사히 출마선언식을 마쳤는데요. 이어 어제 밤 10시, 공식 출마선언 영상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혹시 아직 못 보신 분이 있다면, 오늘 잠들기 전 한번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12분이라는 압도적 분량 쯤은 이대호와의 우정으로 극복해주실 수 있으리라 믿고요, 그 전에 일단 보시면 .... 시간이 금세 휘리릭 지나갈 거예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