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일종의 채용공고
오랜만에 대학 선배 P와 통화를 했습니다.
그는 제 편지가 오면 사진만 보고 뒤로 가기를 누른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서두에 읽지도 않는 안부인사 따위 빼고 세줄 요약 넣으라는데…
동의하시나요…?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아무튼, 오늘은 계단뿌셔클럽 시즌 4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성남을 넘어 ‘서울정복’을 목표로 하는 계단뿌셔클럽 시즌4가 11월 열립니다. 이때 정복활동을 함께 할 파트너(스태프)를 모집합니다. 이번 시즌에는 어디를 정복하며, 파트너에게 어떤 혜택이 기다리고 있는지 소개합니다.
SCC 시즌 4의 정체
“이거 서울에서도 했으면 좋겠어요!”
계단뿌셔클럽(Stair Crusher Club)은 계단정복지도를 활용해 접근성 정보를 수집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지난 해 성남에서 3개 시즌을 열어 300명의 멤버들과 7,000여 개 점포를 정복했습니다. 과정에서 SCC를 거쳐간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습니다. 이거 서울에서도 하면 좋겠다고요. 작년엔 여력이 없었지만, 이제는 가능합니다. 앞으로 목표는 ‘서울정복’입니다.
그래서 서울의 어디를 정복하느냐?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는 이 와중에도 젊음과 인파, 웨이팅 리스트가 폭발하는 곳! 홍대입구역과 강남역이 이번 정복지입니다. 홍대, 강남 정복을 진두지휘하실 지역 별 대장이라고 할 수 있는 클럽장님들도 두 분 모셨습니다. 아주 멋지고 매력적인 분들입니다. 조만간 어떤 분들인지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 지역만 확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난 8월 계단정복지도의 V2(Version 2)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V2의 주요한 목표는 ‘앱’을 만드는 것, 계단 사진 촬영 및 입력을 추가하는 것 등입니다. V2 개발은 1차와 2차로 나누어 진행하게 되는데요. 11월 시즌 4가 열리기 전에 우선 앱을 만들고, 사진 촬영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파트너가 되어주세요!
강남역과 홍대입구역 근처의 점포 약 4,000개를 정복하는 것이 시즌4의 목표입니다. 4,000개를 정복하려면 200명 이상의 멤버들이 활동해야 합니다. 수많은 멤버가 잘 활동하려면 ‘클럽 활동의 이끄미’가 필요합니다. 인스타그램에서 광고를 보고 찾아온 멤버들을 환영하고, 활동 요령을 안내하고, 굿즈를 나눠주는 것이 파트너의 역할입니다.
11월 한 달 동안 클럽 활동은 총 16회 열립니다. 홍대와 강남에서 각각 8번씩입니다. 회당 2시간이고, 주말 오후 4시부터 6시까지입니다. 파트너가 되시면 3회차 이상 참석하셔야 합니다. 참석하셔서 파트너데이에서 배우신 대로 멤버들을 반겨주시고 안내해주시면 된답니다. 아, ‘파트너데이’는 무엇이냐고요?
‘파트너 데이’는 오리엔테이션과 네트워킹 파티를 겸한 자리입니다. 다음주 금요일 저녁 홍대에서 열립니다. 근사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아주 멋진 장소도 대관해두었어요. 이름부터 아주 근사합니다! 슈퍼스티치(로컬스티치 서교2호점)라는 곳입니다. 저녁식사도 하실 수 있도록 맛있는 피자를 주문해 놓을게요!
파트너가 누릴 수 있는 특권
- SCC 한정판 코듀로이 볼캡: 소중한 시간을 내주신 여러분께 한정판 SCC 굿즈 모자를 드립니다. 이 굿즈는 스태프들에게만 지급됩니다. 아직 베일에 싸여있으며, ‘코듀로이’라는 점만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 좋은 친구: SCC 시즌 1~3을 거치며 누린 가장 큰 특권은 ‘좋은 친구’와 어울릴 기회였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SCC 스태프들이 서로 좋은 친구가 되는 걸 많이 봤습니다. 아마 가치 지향이 비슷하고 예의바른 분들이 많이 오시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 적당한 칼로리 소모: 날씨 추워지면 운동량이 줄어들기 쉽습니다. 파트너로 등록을 해두시면, 강제로 주말에 한 번씩 2시간 산책을 하게 돼 운동량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시간도 금방 가고, 운동도 꽤나 된다고요!
보람과 재미, 모자와 친구를 얻고 체지방을 잃는 활동이라니, 정말 하고싶지 않으세요? 신청은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됩니다!
올 가을, 여러분과 함께
계단 정복 하고 싶은 이대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