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의 정치 도전기 연말 대상
사진으로 보는 2022 ‘이-정-도’ 연말 결산
#1. 2045 민주당 출마자 연대 ‘그린벨트’ 시작 선언: 1월 11일 1시 11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방선거 출마자들로 구성된 그린벨트를 시작했습니다. 서로 격려하면서 선거 중간에 포기하지 말자고 만든 모임이었습니다. 결국 150여 명 대부분 완주했고, 그중 40여 명은 당선됐습니다. 예-이!
#2. 산책캠프 첫 회의: 성남시장 선거를 함께 한 산책캠프의 역사적인 첫 회의 날입니다. 진지하게 전략 문서를 읽는 동료들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울렁거려 셔터를 누른 기억이 납니다.
#3. 민주당 비대위 X 그린벨트 간담회: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님 주재로 당 지도부와 그린벨트 간의 간담회가 열린 날입니다. 지방선거 후보자로서는 한 번 스치기도 어려운 당 지도부와의 자리라 그린벨트의 많은 동료들이 자부심을 느꼈던 기억이 아직 생생합니다.
#4. 출마선언: 성남시청에서 출마선언 한 날입니다. 좋아하는 친구들을 앞에 두고 출마선언문을 읽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났던 기억이 아직도 창피하네요. 그날의 현장은 논스에서 만든 이 영상에 생생하게 재현돼있습니다.
#5. 산책캠프 해단식: 당에서 전략공천을 결정해 우리의 레이스는 예상보다 일찍 끝났습니다. 그래서 캠프 해단식을 곧바로 진행했어요. 그러고 보니 이날도 좋아하는 친구들, 함께 고생했던 동료들을 앞에 두고 말을 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던 기억이… 나네요… 해단식 날 함께 본 산책캠프 회고 영상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6. 산책캠프 제주도 여행: 낙선했으니 재밌게 놀기라도 해야죠? 산책캠프 동료들과 함께 2박 3일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주도 출신 선대위원장님 덕분에 로컬들만 아는 제주의 참맛을 느끼고 왔습니다. 그때 먹은 회국수 아직도 잊지 못해… 앞으로 치를 모든 선거가 끝나면 이렇게 다 같이 여행을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매일 밤 수다 타임 너무 너무 즐거웠어!
#7. 계단뿌셔클럽 V2의 시작: 울고 불고 놀고 다 했으니 다시 일을 해야죠? 잠깐 멈춰둔 계단뿌셔클럽을 재시작했습니다. 성남은 다 정복했으니, 서울정복을 목표로 새 시작을 했습니다. 지금 사진 다시 보니 저 때는 다들 몰랐네요. 우리가 얼마나 큰 고생을 하게 될지…
#8. 도전왕 김지수: 제가 정말 좋아하는 정치인인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님이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해 함께 선거를 치렀습니다. 지수님은 매일 국회에 가서 유권자인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출근 인사를 했는데요. 처음의 싸늘한 시선들을 저는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그런데도 굴하지 않고 웃으며 인사하던 도전왕 김지수의 용기를 존경하게 됐습니다.
#9. 스페인 빌바오 출장: 가을에 아그니카 동료들과 함께 국제 NGO 아쇼카에서 개최한 NEW LONGEVITY SUMMIT에 다녀왔습니다. 내용도 좋았지만, 오랜만의 해외여행이라 무척 신이 났어요. 그 여행에서 남긴 팀 사진입니다. 행복해 보이죠?
#10. 조연우 전국장애인위원장 당선: 세상에서 가장 약한 자를 지키는 정치인 조연우가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장에 당선됐습니다. 조연우 위원장님과 그린벨트를 함께 꾸려온 인연으로 함께 선거를 치렀습니다. 아무도 우리가 승리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승리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약한 자를 지키겠다는 진정성으로 유권자들을 설득하는 데 성공한 황홀한 순간을 앞으로도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처음 해보는 일 투성이였던 한 해였습니다. 막막할 때가 많았지만 너무 괴롭거나 너무 외로운 적은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 모든 순간을 지켜봐주신 여러분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무사히 2022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러니 여러분, 혹시 제가 도움이 될 일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여러분께서 저의 좋은 친구가 되어주셨던 것처럼, 저도 여러분의 좋은 친구가 되겠습니다.
내년에 만나요!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가득 담아
여러분의 친구 이대호 드림